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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벨상 수상] 노벨상 100주년, 영광의 수상자들

노벨상 제정 100주년이자 새 천년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할 영광의 인물은 김대중 대통령을 포함해 6개 분야에 모두 13명. 평화상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수상자는 문학상 1명, 의학상 3명, 물리학상 3명, 화학상 3명, 경제학상 2명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8명, 프랑스 1명, 스웨덴 1명, 러시아 1명, 일본 1명 등이다.


중국문학의 개가… 노벨문학상

평화상과 함께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문학상은 중국 출신의 프랑스 망명작가인 가오싱젠(高行建ㆍ60)으로 결정됐다.

“보편적 타당성과 날카로운 통찰, 언어적 독창성으로 가득찬 작품을 통해 중국 소설과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게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 이유다.

가오싱젠은 문화대혁명의 박해를 겪고 1987년 중국을 떠나 현재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다. 그가 중국어로 저술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세계는 여전히 중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중국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그가 처음이다.

의학상에는 스웨덴의 아비드 칼슨(77)과 미국의 폴 그린가드(74), 에릭 캔들(70) 등 3명이 공동 선정됐다. 이들은 뇌의 신경 전달물질과 시냅스에 관한 선구적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의 연교는 뇌의 정상적 기능을 이해하고 신호변환 기능이 어떻게 신경ㆍ정신질환을 유발하는지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물리학상은 러시아의 조레스 알페로프와 독일계 미국인 허버트 크뢰머, 미국인 잭 킬버 등 3명이 공동수상하게 됐다. 이들은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 다이오드(이극진공관), 집적회로(IC) 등을 개발해 현대 정보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같은 결정은 21세기 정보사회화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정보전달 속도증가와 기기의 소형화가 이들의 연구로 인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들의 연구성과가 없었다면 PC와 장거리 전화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학·물리학·화학 3명씩 공동 수상

화학상 역시 3명의 수상자가 공동 선정됐다. 미국의 앨런 히거와 앨런 맥더미드,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白川英樹)가 그 주인공들. 전도성 고분자(폴리머)에 대한 발견과 개발이 공적이다.

이들은 금속과 달리 전기가 통하지 않아 절연체로 사용되는 고분자 물질인 플라스틱의 분자구조를 변형해 전도체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혁명적 발견을 했다.

경제학상은 미국 경제학자인 제임스 헤크먼(56) 시카고대 교수와 대니얼 맥패든(63)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 교수가 공동으로 받게 됐다. 개인 및 가계의 행위와 관련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통계적 분석기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이 개발한 미시계량경제학 분야의 분석기법은 임금분석과 교통ㆍ통신체계의 발전에 기여했다. 경제학상은 다른 상과 달리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언급되지 않았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제정하기로 결정해 이듬해부터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스웨덴 국왕 카를 구스타프 16세로부터 상과 상금을 받는다. 한 분야의 공동수상자들은 상금 900만크로네(91만5,000달러)를 나눠 갖는다.

배연해 주간한국부 기자 seapower@hk.co.kr

입력시간 2000/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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