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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와 탄광촌] 꿈의 돈벼락…과연 '대박'있나?

`호모 루덴스'(유희의 인간)라고 할만큼 인간에게는 유희의 본능이 있다.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도 이런 유희적 본능의 한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축구 야구 농구 같은 스포츠나 복권 경륜·경마 도박 같은 베팅 게임에 쉽게 빠지는 것도 바로 이런 본능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런 게임 중에서도 도박이나 복권 같은 베팅 게임은 투자에 비해 돌아오는 회수액이 크다는 매력 때문에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선호되는 게임이다. 인간의 심리상 당첨 확률보다는 돌아오는 배당에만 관심이 몰두하기 때문이다.

올해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돈 2달러로 948만 달러(105억원)의 대박을 터트린 탤런트 오연수씨의 어머니 김민정씨가 `휠 오브 포천 메가잭팟'을 터트려 화제가 된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슬롯머신 1,500원 베팅에 5억원까지 가능

그렇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국인 출입이 허가되는 강원랜드 카지노에는 어떤 게임들이 있으며 어느 정도의 대박이 터질 수 있을까.

스몰 카지노에 있는 슬롯머신은 `프로그레시브'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이론상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잭팟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프로그레시브란 10~20대의 슬롯머신을 한데 연결시킨 뒤 베팅 액의 일부를 적립, 이를 모아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방식을 말한다.

스몰 카지노에는 `강원 메가 잭팟', `다이아몬드 잭팟', `크리스탈 잭팟' 등이 있는데 베팅 규모가 가장 큰 `강원 메가 잭팟'의 경우 이론상으론 1,500원을 베팅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박이 터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정도의 잭팟이 터질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시스템 상으로 500만원짜리 잭팟이 가장 잘 터지게 설계돼 있다.

테이블 게임으로는 블랙잭 바카라 룰렛 다이사이 빅휠 등 5개 종류가 있다. 한번 베팅액은 최소 2,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허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고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단연 바카라가 첫손에 꼽힌다. 바카라(Baccarat)는 우선 승부가 빠르다는 점에서 동양인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다.

이것은 화투로 하는 `섰다'와 유사한 것으로 고객이 플레이어(Player)와 뱅커(Banker) 중 하나를 택한 뒤 2~3장의 카드를 받아 합계 끝자리 숫자가 9에 가까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길 경우 베팅 액의 100%를 받는데 뱅커는 승률이 약간 높아 뱅커에 베팅한 고객은 딜러 피 5%를 제외한 베팅 액의 95%를 딜러로부터 받는다.

뱅커와 플레이어 양측의 합계가 같으면 무승부가 되는데 이때 타이(Tie)에 베팅한 사람은 베팅액의 8배를 받는다. 돈 계산은 모두 하우스를 상대로 한다. 5%의 수수료를 떼기 때문에 장시간 할 경우 결국 하우스가 따게 되어 있다. 최소 베팅액은 1만원, 최대 베팅액은 30만원까지 허용하고 있다.


“테이블게임 비중 높아질 것”

블랙잭은 카지노 테이블 게임 중 서양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5장까지 카드를 주는데 카드 숫자의 합이 21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객과 딜러 중 높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카드 두 장을 받는데 딜러는 카드 합이 16이하면 의무적으로 카드를 받아야 한다.

고객도 원하면 추가로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합이 21이 넘어가면 자동 탈락하게 된다. 처음 두장의 카드 중 한장이 A(11)이고 나머지 한장이 10 또는 그림카드(J,Q,K)이면 합이 21로 블랙잭이 돼 베팅액의 1.5배를 받는다. 강원랜드에서는 최소 1만원, 최대 5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하다.

이밖에 베팅액의 최대 35배까지 주는 룰렛과 150배까지 주는 주사위 게임인 다이사이, 그리고 큰 원판을 돌려서 맞으면 40배까지 주는 빅휠 등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게임이다.

필리핀과 마카오 카지노에서 일한 적이 있는 한 카지노 전문가는 “강원랜드의 경우 슬롯머신 쪽에 주력한 면이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슬롯머신 보다는 테이블 게임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면에서 국내 사람보다는 도박 마니아들이 많은 대만이나 싱가포르 중국 일본 사람들을 많이 유치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0/10/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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