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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읽는다

■ 마징가-Z

마가이 고 글ㆍ그림/김영신 번역

어느날 토죠 초등학교에 로렐라이 하인리히라는 아리따운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

마징가Z를 만든 일본 최고의 과학자 카부토 쥬료 박사의 손자인 시로는 로렐라이와 친구가 된다. 시로는 로렐라이의 집에 놀러 갔다가 흉칙한 얼굴을 한 로렐라이의 아버지인 슈트로하임 하인리히 박사를 보고 놀란다.

그런데 몇일 후 아수라 백작이 로렐라이의 집에 찾아와 하인리히 박사에게 최강의 로봇 '도나우 알파1'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며 총으로 무참히 살해한다.

하인리히 박사는 죽으면서 딸 로렐라이에게 로렐라이가 사람이 아니라 도나우 알파1 로봇의 두뇌이자 마음인 사이보그 라고 털어 놓으며 아수라 백작의 괴수 로봇과 세계 최강의 로봇 마징가Z를 물리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남겨 달라고 유언한다.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로렐라이는 친구 시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인간으로 살기를 포기한 채 도나우 알파1의 두뇌가 된다.

결국 시로의 형이 조종하는 마징가Z와 로렐라이가 움직이는 도나우 알파1은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은 마징가Z의 승리로 끝이고, 시로의 친구인 로렐라이는 로봇과 함께 폭발해 버린다.

최근 국내 영화, 패션, 음반, 방송가에서 만연하고 있는 '복고'유행이 만화계에까지 불어 오고 있다. 흑백 TV 밖에 없었던 1970년대초 초ㆍ중ㆍ고생들에게 공전의 인기를 끌었던 만화 영화 '마징가Z'가 최근 만화책으로 첫 선을 보였다.

'마징가Z'는 1970년대 당시 TV 만화 영화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이전의 TV 만화로 '황금 박쥐', '아톰', '요괴 인간'등이 있었는데 대부분 스케일이 작고 내용도 단순했다.

하지만 '마징가Z'는 그 내용과 규모의 장대함은 물론이고,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첨단 과학적인 요소까지 가미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로봇간의 전투 장면은 기존 만화 수준을 한단계 뛰어 넘는 것이었다. 전쟁 만화의 효시인 '마징가Z'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로보트 태권V'등의 극장 상영 만화 영화까지 만들어 졌다.

자극적인 엽기 만화와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저급 만화가 판치는 요즘 한번쯤 '마징가Z'로 어린 시절의 향수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1/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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