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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상] 렌탈도 인터넷 시대

서민들의 호주머니에 찬바람이 불수록 호황을 누리는 사업이 바로 임대업이다. 항상 쓰는 물건이 아닌 바에야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쓰면 생활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간에도 캠코더나 청소기 등 가전제품은 물론 의류, 장난감 등을 빌려 주는 렌탈(rental)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물건을 전시해 놓았다가 빌려주는 전문 온라인 사이트에서 오프라인 업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까지 서비스 내용도 다양하다.

일부 사이트는 렌탈에 관한 정보는 물론 알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와 상식, 가전제품을 100배 유용하게 쓰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알뜰 신세대나 신혼 부부가 즐겨 찾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렌탈은 안방에서 다양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꼭 필요하긴 한데, 막상 사려니 값이 비싸다고 생각할 때 인터넷 렌탈을 이용하면 그만한 값어치를 얻을 수 있다. 상품을 클릭한 뒤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에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또 같은 물건이라도 여러 브랜드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그림 액자나 대형 청소기, 캠코더, 유모차, 헬스기구, 장난감 등이다.

웨딩드레스나 자동차, 여행 가방은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가 주로 찾는 렌탈 품목. 삼성렌탈측은 "가정마다 봄단장을 하거나 외출이 많은 시즌이라 대형 청소기와 같은 청소용품, 캠코더, 유모차, 사진기 등 외출에 필요한 물건을 빌려주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렌탈 사이트는 모든 품목을 망라하고 있는 종합사이트와 특정 품목만을 취급하는 전문사이트로 구분할 수 있다.

인터넷 렌탈 종합 서비스업체로는 삼성렌탈(www.ssrt.co.kr), 렌탈엔조이(www.rentalenjoy), 이렌트(www.erent.co.kr), 렌트119(www.rent119.co.kr), 세정렌털(www.bestrental.co.kr), 서울종합렌털(www.seoulrental.co.kr)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 사이트로는 컴퓨터를 빌릴 경우 나우렌탈이나 하나로렌탈을, 영상 음향기기를 빌려 쓰려면 줌포유. 미디어랜드 등을 찾으면 된다.

이밖에 장난감을 취급하는 토이키즈나 제수용품을 빌려주는 예빈시, 그림을 대여하는 예스픽, 고급 승용차를 임대하는 금성리무진, 헬스기구를 렌탈할 수 있는 조아랜드 등이 있다.

이들 렌탈 사이트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사이버 방문객들로 짭짤한 수익을 올려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렌탈 전문 사이트인 이렌트를 오픈한 리피아닷컴은 아직은 월 매출 규모가 2,000만원 정도지만 2월부터 거래실적이 크게 늘어 올해엔 지난해의 2배 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제노도 올 1월까지만 해도 거래가 없어 한산했으나 3월부터는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부산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노바넷도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하고 40여개의 오프라인 렌탈 업체와 제휴하고 네티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렌탈 사이트를 이용할 때 몇가지 점을 유념해야 한다. 먼저 오프라인 대여와 마찬가지로 물건의 하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 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대여 상품이 망가지거나 분실했을 때 어떻게 할지를 업체와 미리 이야기하고 약관 내용도 자세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하는 렌탈 사이트는 고객에게 하루 또는 한달 등으로 기간을 정해 원하는 상품을 빌려준다. 따라서 얼마동안 쓸지를 미리 생각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강병준 전자신문 인터넷부 기자 bjkang@etnews.co.kr

입력시간 2001/04/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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