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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 프랑스식 유머와 로맨스로 흥미만점

■ 트로이의 랑페스트

스코츠 아를스통 글, 디디에 타르켕 그림


트로이는 주민들이 한가지씩 마술을 부리는 힘을 갖고 있는 희귀한 마을이다.

주인공인 랑페스트는 눈으로 쇠를 녹일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대장장이가 된 그는 어느날 전설적인 마고아모트의 상아로 만든 검을 만지기만 하면 엄청난 힘이 솟아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랑페스트는 그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니콜레드라는 마을의 현인과 그의 두 딸인 씩시, 씨안과 함께 마법의 수호자인 석학들을 만나러 먼 여행을 떠난다. 도발적인 갈색머리의 씩시는 물을 얼음이나 증기로 바꾸는 마력이 있고, 랑페스트의 약혼녀인 씨안은 밤이 되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들 일행은 트로이에서 오랜 운송 수단이었던 페토르라는 거대한 몸집을 지닌 동물을 타고 모험의 세계에 뛰어 든다. 일행은 석학들을 만나러 가면서 살아있는 동물은 잔인하게 잡아 먹는 폭식류 떼와 만나 랑페스트가 한쪽 다리를 잘린다.

그는 씨안의 도움으로 회복하지만 이후에도 잔인한 종족인 트롤과 산적 떼 등 기이하고 놀라운 괴물들과 조우, 힘겨운 대결을 펼친다.

이 작품은 프랑스에서만 140만부가 팔리는 등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환타지 만화다. 랑페스트라는 한 영웅의 모험담을 메인 테마로 이끌면서 프랑스식 로맨스와 유머를 결합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환타지 풍답게 다소 허황되고 과장된 듯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압도돼 글이 진행될수록 빠져 들게 된다. 그림은 굵은 선과 디테일이 강조되는 프랑스 만화의 풍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 만화는 1995년 이에레스 영웅환타지 만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르프웽지 선정 '그 해의 책'(1997년), 앙굴렘 국제만화제 청소년 부문 알파르상(1998년) 등 각종 국제대회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낸 솔레이유 출판사는 이 책 하나로 일약 메이저 출판사로 성장했다. 모험심과 상상력이 충만한 중고생들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1/05/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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