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토종담배의 자존심 '루멘'

토종담배의 자존심 '루멘'

담배인삼공사, 고품격 국산담배로 외국산 시장확대에 제동

담배인삼공사가 시장 사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담배인삼공사(사장 곽주영, www.ktg.or.kr)는 외산 담배와의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계속적인 우위를 지키기 위하여 2년 여의 시장조사를 통해 신제품 ‘Lumen(루멘)’을 개발, 6월 3일부터 서울ㆍ경인 지역부터 시판한다. 판매가격은 갑 당 2,000원이다.

공사의 이번 ‘루멘‘ 담배의 출시는 지난해 제조독점 폐지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산담배 시장점유율에 대응하고, 가장 취약한 부분인 2,000원급 이상의 담배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 담배시장은 2월 담뱃값 개정 이후 프리미엄급인 2,000원급 이상의 시장으로 수요가 급격히 이전, 외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해왔다.

공사는 외산 담배의 시장 점유율 증가의 주된 원인이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에서의 열세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담배시장의 구도는 2,000원급 이상과 그 미만으로 구분했을 때 2,000원급 이상은 외산 담배가 55.5%를, 그 미만은 국산담배가 98.1%를 차지하는 명확히 양분된 구도로 되어 있으며 2,000원 이상의 시장은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또 국산에서는 2,000원급 이상이 19.2%에 불과하나 외산은 93.8%를 차지해 외산 담배는 오로지 2,000원 이상에 모든 판촉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2,000원급 이상 국산 담배는 ‘에쎄’와 ‘시마’ 2개 밖에 없으나 외산 담배는 PM사가 총 12개 브랜드 중 10개, BAT사가 8개 중 7개, JTI사가 16개 중 13개, 기타 업체 6개 중 4개 등 총 34개 브랜드에 달한다.

담배인삼공사는 ‘루멘’을 2,000원급 이상의 시장에서 외산 담배의 ‘대항마’로 내세울 예정이다. 공사는 ‘루멘’이 기존 국산 담배에서 외산 담배로 이전된 수요층을 다시 복귀시키게 하는 시장 탈환의 첨병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루멘’의 특징은 국산 최초로 8각의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Octagonal Type’이라고 부르는데 기존 4각에 식상한 세련과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루멘’의 사전적 어원은 ‘광속의 측정 단위’이나 사전적 의미보다는 쉽게 부르고 듣기에 좋다는 어감에 착안하여 명명됐다. 패키지에 삽입된 ‘욕망의 삼각형’이라 불리는 와인 칼라의 삼각형 디자인이 이미지의 핵심으로 눈에 띄고, 새롭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최고 등급의 잎담배를 사용, 프레쉬한 흡연감에 개운한 뒷맛이 특징이다. 타르, 니코틴 함량은 5.0mg, 0.5mg.. 루멘은 서울ㆍ경인 지역부터 먼저 발매되며 기타 지역은 8월 이후 발매된다.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 하락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경남 사천공장이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최근 경남 진사 외국인전용단지에 담배 공장을 짓고 있는 다국적 담배제조ㆍ판매회사인 BAT 코리아 공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안건을 심의, 이를 부결시켰다.

이번 위원회 표결에는 13개 중앙부처와 경상남도가 참여했으나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이 BAT 공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AT 코리아 공장은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가능한 세액공제나 소득세나 법인세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외국인투자 위원회가 담배 산업의 성격을 감안할 때 특별한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급상승세를 타던 외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다시 20% 밑으로 떨어졌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4월중 외산담배의 시장점유율은 19.0%로 전달의 20.1%에 비해 하락했다.

외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월 13.3%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타며 2월에는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는 24.8%까지 치솟았다가 점유율 상승 추세가꺾였다.

4월중 담배 판매량은 국산의 경우 전달대비 16.5% 늘어난 2억7,500만 갑, 외산담배는 8.4% 증가한 6,500만 갑으로 국산 담배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입력시간 2002/06/07 11:00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20년 04월 제2822호
  • 이전 보기 배경
    • 2020년 04월 제2822호
    • 2020년 03월 제2821호
    • 2020년 03월 제2820호
    • 2020년 03월 제2819호
    • 2020년 03월 제2817호
    • 2020년 02월 제2816호
    • 2020년 02월 제2815호
    • 2020년 02월 제2814호
    • 2020년 02월 제2813호
    • 2020년 01월 제2812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