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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알럽디카

디지털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든다

요즘 디지털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 ‘알럽디카(아이 러브 디지털 카메라)’는 지난해 2월 창단돼 현재 온라인 회원 2,000여명과 오프라인 회원 15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다.

차별화된 행사기획과 자체 전시회 개최 등으로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초보자들에게도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알럽디카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중고생부터 환갑을 훌쩍 넘긴 노인까지 모두가 디지털 카메라의 매력에 쏙 빠져 있다.

물론 카메라 특성상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20∼30대 젊은층이 많지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기본촬영은 간단하고 쉬워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쉽게 조작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여성 회원들도 이러한 이유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동호회 내에는 프로작가와 세미프로들의 활동도 활발하고 있어 전문 작가 희망생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회원들간의 두터운 정이 제일 큰 자랑이라는 알럽디카 가족들은 서로의 집안대소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거리가 먼 지방에서 열리는 결혼식이나 행사 등에 어김없이 참석해 카메라 플래쉬를 마음껏 터뜨려 준단다. 이렇게 해서 촬영된 사진들은 알럽디카의 홈페이지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알럽디카 회원들은 소중한 기억까지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알럽디카의 행사는 크게 정기촬영과 전국모임, 그리고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열리는 일새촬(‘일요일 새벽촬영’의 줄임말)을 꼽을 수 있다. 한 달에 한번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열리는 정기촬영은 타동호회와 구별되는 알럽디카만의 이벤트로 색다르게 치러지고 있으며 가장 비중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1년에 두 번 개최되는 전국모임은 부산과 서울 근교에서 각각 한번씩 마련되며 거리 등의 제약으로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이 모여 그 동안의 회포를 푸는 자리이기도 하다.

알럽디카만의 또 다른 특별행사는 바로 일요일 새벽마다 열리는 일새촬 모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껏 촬영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회원들의 열망을 한데 모아 시작했다는 일새촬은 매주 한 곳을 정해 직접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촬영한다.

이 모임은 알럽디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촬영 후에는 모두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서로의 작품에 대해 논의한다. 동호회 운영을 맡고 있는 김규봉씨는 “일새촬은 동틀녘 새벽의 기운과 대지의 냄새를 느끼며 촬영을 시도하는 일종의 감성훈련”이라며 “이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작품을 얻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럽디카는 지난해 8월 디지털 카메라 관련 동호회로는 최초로 서울 잠실역에서 자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지하철문화연구원과 지하철공사 후원으로 10일 동안 열린 이 행사는 일반인과 작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 내에서 개최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약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디지털사진의 작품적 가치와 인화 수준에 대한 질적 수준을 인정받고 다양한 디지털 사진과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

올해는 다음 달에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알럽디카의 지속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대학로의 상설 전시장을 계약해 둔 상태이다.

알럽디카는 홈페이지(http://ilovedica.com)를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모든 정보를 오픈해 놓았기 때문에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알럽디카의 가족으로 활동하기를 원할 경우 간단한 온라인 가입을 통해 가능하다.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습작도 올려 놓을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기초강좌부터 전문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스페셜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어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다.


알럽디카가 뽑은 촬영장소 BEST 5

디지털 카메라로 담은 우리 자연의 모습은 어떨까?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베스트 5 촬영지를 알럽디카 회원들이 선정했다.

☞ 경남 창녕의 우포늪

때묻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로 조용한 주위풍경과 새벽안개가 사진가의 감성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멋진 곳으로 꼽힌다.

☞ 경남의 외도해상국립공원

한국의 미코노스로 불리는 곳으로 깨끗한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섬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 강원도 정선

사람냄새 가득한 시골장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선 5일장의 모습과 우리네 고운 정취 묻어나는 시골여관 주인 아주머니의 아라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동해안과 같은 드넓은 백사장이나 시원한 파도는 없지만, 소박한 바닷가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섬들의 경관이 서해안에서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멋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 전남 보성 차밭

나지막한 동산들의 계단식 밭에 끝없이 펼쳐진 녹색의 향연. 진한 녹차향기와 함께 하는 멋진 촬영여행이 될 수 있다.

강윤화 자유기고가 soulour@mail.co.kr

입력시간 2002/08/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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