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뒷문을 지켰던 마무리 정대현(33)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정대현은 17일 SK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미국행을 밝혔다. 가족 회의 끝에 미국 진출을 결심한 정대현은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정대현의 신분을 조회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20일부터 정대현과 협상할 수 있다. 정대현이 빅리그 구단과 계약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사례가 된다.

정대현은 2001년 SK에 입단해 11년 동안 통산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투수 정재훈은 16일 두산과 계약기간 4년에 최대 28억원에 계약했다. 이승호(전 SK)와 이택근, 송신영(전 LG) 등은 19일까지 전 소속팀과 우선 협상한 뒤 20일부터 다른 구단과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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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기자 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