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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원작 그대로… 우리네 삶을 담다

● 연극 '만선'
예술의전당 25주년 기념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근대 명작 희곡과 교감
목포 출신의 문인 천승세의 원작 '만선'이 새롭게 각색돼 무대 위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Festival 25'의 일환으로 공연되는 '만선'은 이전과는 색다른 연출과 메시지로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만선'은 1964년 국립극장 희곡현상에 당선돼 그 해 7월에 초연된 바 있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우리 근대 명작 희곡들이 오늘날 어떤 생명력으로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이다.

연출가 김종석은 예전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현대의 무대미학을 적용하면서도 본질의 왜곡이 없이 원작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1960년대에 쓰여진 원작을 2013년 무대에 맞게 재해석해 김 연출가 특유의 세밀함과 지적인 해석 대신 정공법으로 우리 근대사의 질곡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애환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자타가 공인하는 한명구, 김재건, 황영희, 이기봉 등 우리 연극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연출가의 뚝심에 합세해 원작 속 인물들을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로 되살리고 있다.

연극 '만선'은 우리의 삶을 절망적이지만 동시에 희망적으로 그려낸 원작 '만선'이 담고 있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오늘의 무대에서 살아있는 감동으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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