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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창간 50주년 기획 특집] 50대 기업 업종·순위로 본 재계 분포도

1000대 기업 매출 '절반'… 재계 지표
은행 9곳 최다… 운수·건설·물류·무역·화학 1곳 최소
GS칼텍스·우리은행이 에너지·은행 분야서 각각 1위
자동차 분야,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금·은·동메달 획득
삼성가 - 현대가 - LG가 - SK가 순으로 높은 매출 비중 차지


국내 재계는 사실상 50대 기업이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매출만 놓고 봐도 그렇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000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1,0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기업의 분포를 통해 국내 재계 전반의 분포를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주간한국>은 창간 50주년을 맞아 매출 기준 국내 50대 기업의 면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은행들이 순위권 내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전자 분야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범삼성가 기업이 올린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최다·전자 최대 매출

매출 기준 5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액은 1,029조9,293억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너지와 보험이 각각 7곳, 전자 5곳, 자동차 4곳, 조선ㆍ종합상사ㆍ정보통신 3곳, 유통ㆍ철강 2곳, 운수ㆍ건설ㆍ물류ㆍ무역ㆍ화학 1곳 순이었다.

각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자랑한 건 단연 전자다. 5개 기업 매출 합산이 255억5,881억원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에너지와 은행 분야가 매출 187조2,565억원(18.1%)과 123조7,603억원(12%)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자동차 103조1,395억원(10.2%)을 비롯해 ▲보험 83조5,495억원(8.1%) ▲유통 59조1,855억원(5.7%) ▲조선 53조687억원 (5.1%)▲철강 43조3,577억원(4.2%) ▲정보통신 42조2,494억원(4.1%) ▲종합상사 40조3,409억원(3.9%) 등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삼성전자 매출 압도적 1위

분야별로 보면 전자 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삼성전자다. 50대 기업 중 1위이자 전자 분야 매출이 1등을 차지할 수 있게 한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158조3,720억원을 벌어들이면서 2위 기업과 130조원에 달하는 격차를 벌렸다.

또 삼성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7위·29조3,869억원)를 비롯해 LG전자(9위·28조788억원), LG디스플레이(10위·25조8,541억원), SK하이닉스(31위·13조8,963억원) 등 굵직한 회사들도 전자 분야의 매출 비중 1위에 힘을 보탰다.

에너지 분야에서 최고 매출을 올린 건 GS칼텍스다. 지난 한해 44조694억원을 벌어들이며 50대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2012년에도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GS칼텍스와 경쟁해온 SK에너지는 지난해 43조6,130억원 매출액을 올리며 격차를 더욱 줄였다.

이외에 에쓰-오일(5위·31조1,585억원), 현대오일뱅크(13위·20조2,956억원), LG화학(14위·20조2,559억원), SK종합화학(24위·15조5,907억원), 롯데케미칼(35위·12조2,734억원) 순이었다.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18위)이 17조5,469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20위·17조3,060억원)과 신한은행(27위·14조8,823억원), 하나은행(34위·12조4,010억원) 등 이른바 '4대 은행'이 모두 50위권에 입성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25위·15조2,237억원)과 기업은행(34위·14조8,366억원), 농협은행(36위·12조16억원), 씨티은행(42위·10조4,894억원), 외환은행(47위·9조728억원) 등 대부분 시중은행의 이름도 50대 기업 명부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자동차 분야에선 현대자동차(4위)가 41조6,911억원의 매출로 1위에 올랐다. 이외에 기아자동차(8위·28조3,325억원), 현대모비스(19위·17조5,120억원)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금·은·동메달을 석권했다. 한국GM은 15조6,03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의 23위에 올랐다.

범삼성가 비중이 최고

보험 분야에선 삼성생명(15위·19조2,060억원)과 삼성화재(26위·15조2,051억)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어 농협생명(37위·11조9,706억원), 한화생명(44위·10조0180억), 현대해상(46위·9조3,995억원), 동부화재(49위·8조9,501억원), 교보생명(50위·8조8,002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유통 분야에선 롯데쇼핑(22위·16조5,629억원)과 이마트(40위·10조7,800억원)가, 조선 분야에선 현대중공업(11위·24조2,827억원)과 삼성중공업(29위·14조7,060억) 대우조선해양(30위·14조800억원) 등이 5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철강 분야에선 포스코(6위·30조5,435억원)와 현대제철(33위·12조8,142억원)이 상위권에 랭크됐고, 정보통신 분야에선 KT(17위·17조9,370억원)와 SK텔레콤(32위·12조8,603억원), LG유플러스(39위·11조4,521억원) 등 이른바 '통신 3사'가 모두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종합상사 분야에선 SK네트웍스(12위·23조7,396억원) 삼성물산(16위·18조8,446억원), 대우인터내셔널(21위·16조6,013억원) 등이 쟁쟁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운수 대한항공(38위·11조7,123억원) ▲건설 현대건설(41위·10조5,913억원) ▲물류 현대글로비스(43위·10조1,746억원) ▲무역 한진해운(45위·9조8,833억원) ▲화학 효성(48위·9조673억원) 등이 있었다.

한편 5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담당한 집안은 단연 범삼성가였다. 삼성가 직·방계 기업들이 올린 매출은 모두 266조5,006억원에 달했다. 이어 범현대가 175조935억원, 범LG가 129억7,103만원, SK가 109조6,999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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