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LG상사, 범LG가 범한판토스 인수 나선 까닭은

LG상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기업가치 상승,자기자본이익률 개선효과도
인수조건 검토 중
LG상사는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LG그룹의 방계기업 범한판토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LG상사의 주가는 연 나흘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상사가 이르면 내년 초쯤에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범한판토스를 인수하면 한 자릿 수에 불과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와 LG그룹 물류통합에 따른 무역영업부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외부 변수에 의해 실적 변동성이 높은 자원개발 부문에서 안정성이 높은 무역과 마진 및 성장성이 높은 물류로 성장의 축 이동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상사는 현재 연간 약 1,000억원의 물류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한판토스 역시 LG상사에 합병될 경우 LG그룹의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까지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인수 예상금액은 9,000억원, 지분율 100%이다. 증권가에서는 LG상사의 범한판토스 인수로 기업가치가 대략 3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LG그룹의 시스템통합 회사인 LG CNS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LG그룹은 물류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LG상사를 인수주체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 매년 6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과 5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해운 및 항공화물운송주선업, 항공화물운송대리점업, 복합운송주선업, 창고보관업, 운송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해외 3자물류 분야에선 국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조418억원, 영업이익 592억원, 당기순이익 493억원을 기록했고 자본총계 2,503억원, 부채비율 159%, 순차입금 307억원으로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2012년에도 매출액 2조425억원, 영업이익 815억원, 단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

범한판토스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씨 일가가 지난 1977년에 세운 물류회사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해외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범한판토스의 대주주인 구본호씨는 LG그룹의 총수인 구본무 회장과는 6촌 형제 사이다. 두 사람은 각각 50.86%와 46.14%의 회사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범한판토스 대주주 일가가 대박을 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대략 9,000억원 정도의 매각대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돈방석에 앉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한편, LG상사가 범한판토스를 인수할 경우에는 증여세법상 특수관계인 간 거래에 해당돼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세법은 특수관계인 간 기업 인수 때 공정가액의 70% 이하 또는 130% 이상 가격에 매매하면 그 차익에 최대 50%의 증여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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