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i40' 인기몰이 예감

현대자동차가 동급 최고 연비에 우수한 상품성을 겸비한 '더 뉴(The New) i40'를 출시했다.

i40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i40'는 세단과 왜건 두 모델에 유로 6 법규 기준을 충족시킨 신규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국산 중형 디젤차로는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495만원 ▲PYL 2,660만원 ▲디 스펙 2,875만원, 왜건 모델의 경우 ▲유니크 2,595만원 ▲PYL 2,760만원 ▲디 스펙 2,955만원이다(가솔린 모델 기준, 디젤 모델은 250만원 추가)

■ 신규 디젤 엔진 및 7단 DCT 탑재, ISG 적용 통한 16.7km/ℓ 연비 달성

'더 뉴 i40'에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 엔진은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함을 물론,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 6기준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충족시켰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국산 중형 디젤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하는 한편, ISG 시스템까지 함께 탑재해 기존보다 10.6% 향상된 16.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ouble Clutch Transmission)'은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현대차는 '더 뉴 i40'가 디젤 엔진의 터보효율 증대와 연료 분사압 조절 등을 통해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을 향상시켜 실주행 시 체감 가속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 전면부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 적용…무게감 있는 중형차 이미지 완성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된 '더 뉴 i40'는 전면부에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다.

아울러 HID 헤드램프는 광원 하나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Bi-Function)' 방식을 통해 램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포그램프에도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전륜 휠 아치에는 공기의 효과적인 움직임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적용,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알로이 휠 4종을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후면부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입체감 넘치는 신규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개성 있는 뒷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i40'의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트 등 주요 부위의 컬러 구성을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후석 암레스트에는 수납함을 추가로 적용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였다.

■ 서스펜션과 핸들링 튜닝 통해 주행성능 등 상품성 향상

'더 뉴 i40'는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는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해 속도 저하 없이도 차량의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선회가속제어장치(ATCC, Advanced Traction Cornering Control)'를 적용, 코너링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16비트→32비트) 조향 응답성을 더욱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를 통해 정숙성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기존 '디 스펙' 모델에 보다 완성도 높은 유럽형 주행감성을 이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아우토반 등에서 현지 주행시험을 실시, 서스펜션과 핸들링의 최적화된 튜닝을 통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뛰어난 시인성에 정전식 터치 기능을 적용해 조작감을 향상시키고,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2.0'을 탑재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 본격적인 디젤 모델의 부흥을 몰고 온 i40가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경쟁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당당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과 탁월한 경제성까지 확보한 '더 뉴 i40'가 국내 중형 디젤차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승택기자 seung3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