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서울시와 방음터널 공동 연구할 예정

최근 도심을 관통하는 고속화도로 건설이 늘면서 소음 민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관 트러스형 경량 방음터널 신공법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법은 기존의 방음터널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경제성, 경량성, 안정성, 심미성을 갖추고 있어 시공사례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소음 제어 대책은 차량에 소음 제어 장치를 붙이는 차음설계법과 도로에 방음벽, 방음터널 등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방음터널 설치공법은 기존의 방음벽 반사소음을 최소화하고, 소음원으로부터 소음 전달경로를 직접 차단할 수 있어 도심지 교통시설에 대한 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초 공동개발사인 포스코건설과 같이 안양-성남 고속도로 관양지구 4차선 연장공사에 강관 트러스형 신공법을 적용한 고성능강(STKT590, 830톤)의 초도 적용을 완료했다. 세종시 2-1 생활권 등 총 8개 현장에도 설계 스펙 등록을 마쳐 내년까지 약 2100톤의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신공법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 프로세스를 정립하기로 했다.

또 강도가 업그레이드된 고성능강(PosH690) 기반 최적 설계와 경량화 등 품질 제고에 노력을 집중해 2019년까지 안양-성남 과천고가교 등 20여개 현장에 고성능강 제품 약 5000톤을 추가 적용하는 등 강건재 시장에서의 비중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9년까지 서울특별시와 같이 기존 고가도로 상에 설치할 수 있는 강관 트러스형 경량방음터널 공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R&D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곽호성 기자

사진 설명 : 포스코 강관트러스형 방음터널(관양지구).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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