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확정급여형(DB형) 1.43%, 확정기여형(DC형) 0.89%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1.01%로 역대 최저였다. 신한은행은 DB형에서 평균 0.45%. DC형에서 0.6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를 고객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주문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6월 퇴직연금 업무를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매트릭스는 각 계열사의 공통된 사업부문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조직이다. 고객이 은행·금융투자·생명보험 중 어느 곳을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하더라도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