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강연을 하는 모습
‘고객중심 정도경영’을 그룹 핵심 가치로 선언했던 태광그룹이 계열사별 기업문화 체질 개선 계획을 점검했다.

태광은 지난 21∼22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모든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태광가족의 실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태광은 하반기에는 계열사별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계열사별 정도경영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장검사 출신인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은 “다양한 정도경영 활동과 노력으로 체질개선 기초가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제는 생각이 아닌 실천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업문화와 윤리의식은 그룹의 경쟁우위이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임 위원장은 그간 서울, 울산, 부산, 대전 등 계열사 주요 사업장에서 정도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해 왔다. 위원회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운영규정과 윤리규범을 정립하고, 정기회의(3·5월)와 온라인 소통창구 개설(6월),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했다.

허승조 고문은 이날 “고객중심과 정도경영은 서로 다른 개념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하고 지속 발전하는 데 필수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