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행사 모습.
유통업계가 두 달이 채 안 남은 추석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추석 명절 선물 등의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18일까지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40여 종 ▲건강식품 40여 종 ▲주류 15여 종 ▲가공식품 60종 등 총 150여 종이다.

롯데백화점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80%가량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농산물 25개 품목 ▲한우 등 축산물 31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물 21개 품목 ▲건강식품 52개 품목 등 총 250여개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5% 확대된 수준이기도 하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최대 30% 할인 행사와 함께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 200여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보다 이른 시기에 행사를 시작한다. 지난 18일부터 선물세트 사전판매에 나선 홈플러스는 오는 9월 1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마트도 지난 25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다음달 30일까지 총 37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고 있다”면서 “사전예약 기간 실적은 이번 분기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