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리뉴얼에 나선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대형 생활전문관을 새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B관 2~6층을 생활전문관으로 조성했다. 규모는 4958m²(약 1500평) 수준이다. 이전보다 생활전문관 면적이 70%가량 확장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생활전문관은 브랜드별로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파트를 접목시킨 점이 주요 특징이다. 2층 키친&다이닝룸(부엌), 3층 스마트홈(프리미엄 가전), 4층 베드&바스룸(침실·욕실), 5~6층 리빙룸(거실·가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각각 공간에 맞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키친&다이닝룸에는 다양한 주방용품을 한데 모은 편집매장 함께 로얄코펜하겐, 웨지우드 등 럭셔리 브랜드 단독 매장을 연다.

베드&바스룸에서는 최상위 침구 상품과 함께 랄프로렌홈, 쉐르단 등 수입 침구 편집숍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구관에서는 USM과 프리츠한센 등 수입 명품 브랜드가 둥지를 틀었다. 6층 까사미아 매장에선 디자이너 컬렉션과 라메종 컬렉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로써 영등포점의 생활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서구, 마포구, 용산구 등 1차 상권의 경우 올해 10~11월에만 약 2700세대가 새로 입주한다.

이동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상무)은 “상권 최고 수준의 매장 구성은 물론 프리미엄부터 차별화 브랜드까지 총망라돼 10년 만의 리뉴얼 결과물로 손색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