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의 배터리(BaaS)' 발굴 강조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오른쪽)이 구성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먹거리로 리튬 배터리의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배터리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하나로 엮어 플랫폼화하는 '서비스로의 배터리(BaaS)'를 새로운 영역으로 발굴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SK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터리 사업 역량을 활용, 미래 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이상(Beyond EV Battery)의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린밸런스는 지난해 5월부터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 경영전략으로, 고객과 구성원 행복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통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대표적인 그린 비즈니스인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2030'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한 톱 팀(Top team) 산하에 주제별 디자인팀을 만들어 집단 지성을 모으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 과정에서 자회사들의 사명이 바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