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개 팔린 햇반, "국민 1인당 9개씩"

CJ제일제당의 ‘햇반’이 누적 매출 3조원,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돌파했다./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매출 3조원,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1월 27일 “23년간 판매된 햇반을 배열하면 지구를 10바퀴 가량 돌릴 수 있다”며 “그동안 사용한 쌀 총량은 400만 가마니에 달한다”고 밝혔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5% 성장한 48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 4억5500만개가 팔렸다. 한 해에 국민 1인당 햇반 9개씩 먹은 셈이다. 햇반은 매출 성과에 힘입어 즉석밥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햇반은 즉석밥 시장에서 점유율 71%를 기록했다.

신수진 CJ제일제당 햇반혁신팀 부장은 “햇반은 23년간 꾸준히 국민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변화를 일으키며 사랑을 받아 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