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 최초로 상생펀드 200억 원 활용,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대구 및 경북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와 DGB대구은행과 손 잡고 이 같이 나서기로 했다. 두 곳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고 총 200억 원의 상생펀드 운영기금을 마련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및 상생발전에 힘쓰기로 한 바 있다.

당시 공동 조성한 펀드 200억 원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매출에 지장이 발생한 지역에 투입하기로 양사는 결정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워낙 크다는 판단에서다.

가스공사 등은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한 곳당 5억 원을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코로나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