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4개 상장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27일 대유위니아그룹은 상장 계열사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는 개선된 실적과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전부문인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인 대유에이텍은 연결실적 1조28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92억원, 16.1% 증가한 실적이다. 신차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387% 늘어난 3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대유에이텍은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에너지 신사업과 가전 생산 등을 맡은 대유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6억원 가량 높아진 실적이다. 스티어링 휠 부문과 알루미늄 휠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395억원을 달성, 전년 보다 8.7%로 크게 향상됐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위니아딤채는 7451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7% 증가한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번 위니아딤채의 흑자전환은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 인수 2년째를 맞은 시점에 인수 시너지 효과도 한몫 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해외법인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의 노력을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