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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기업들 ‘코로나19’ 매출 악화에도 나홀로 승승장구

지난달 온라인 및 중국·베트남 법인 매출 ‘호실적’ 예상
  • 오리온의 온라인 판매 제품 이미지.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기업들의 매출이 저조해진 가운데, 오리온의 해외 법인과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파이, 스낵이 주력상품인 오리온은 대형마트와 실속팩, 대용량팩 등을 통해 1분기 호실적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이 중국 법인의 예상 밖 선방으로 우려를 불실시킬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308억원,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달부터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던 코로나19 영향에도 중국법인이 보인 예상과 다른 행보 때문이다. 대형마트(MT)채널 위주로 빠르게 영업이 개시되면서 경쟁사보다 MT채널 비중이 높은 오리온이 반사수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투는 카테고리 측면에서도 오리온이 상대적으로 약한 껌, 캔디보다는 파이, 스낵 위주로 수요가 쏠리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1분기 중국법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전년수준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도 작년 상반기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및 코로나19 반사수혜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하나금투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법인 또한 지난 1~2월 누계 매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6% 증가했다. 신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한 국내 점유율 상승 및 온라인 채널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1분기 매출액도 유사한 흐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11일 ‘재택경제’와 ‘집콕족’이 늘면서 지난달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92%, 전월대비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쿠팡, G마켓 등 이커머스를 통해 아이들 간식과 홈술 안주용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별로는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초코파이情, 후레쉬베리, 카스타드 등 파이류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맥주 등을 마실 때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촉촉한 초코칩, 꼬북칩, 포카칩 등 비스킷, 스낵류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파이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주문해 집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대용량팩, 실속팩 등 박스 단위의 구매 성향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과자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최근 1년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온라인 구매에 적합한 제품 구성과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yl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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