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주간한국 이주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9년도 배당금 전액을 기부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올해는 처음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배당금까지 더해져 17억원을 기부했으며, 10년간 기부금은 총 250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과 사회복지사업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다. 한국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 함양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단은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한 국내장학생 3475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및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참가자도 30만명(31만5119명)이 넘는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MOU를 통해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박 회장이 지난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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