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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EV는 세계 도심형車”

해외서 주목…WCA 수상 및 전문지 평가서 BMW 등 앞서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기차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 힘 쏟는 모습이다.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고려해 트림을 다양화하는 한편 첨단 성능을 대거 탑재해 전기차 보편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쏘울EV’가 대표적 모델이다. 전기차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 EV라인’을 론칭한 것도 마찬가지다. 쏘울EV 등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해외 시장에서도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기아차 쏘울EV.
해외도 주목한 ‘쏘울 EV’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23일 출시한‘2021 쏘울EV’에 대한 업계 관심이 남다르다. 첨단 편의사양 기본화 및 최적화된 상품성을 강조한 기아차인데, 실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2020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 참가해 2관왕을 차지했다.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로 선정됐다.

기아차가 일찍이 야심작으로 내세운 텔루라이드와 함께 쏘울EV가 수상을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쏘울 EV의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성 ▲볼드한 디자인 ▲컴팩트한 차체 ▲높은 실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쏘울 EV는 지난해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도 BMW ‘i3s’, 닛산 ‘Leaf e+’를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쏘울EV는 글로벌 무대에서 재차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토마스 쉬미에라 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쏘울EV는 텔루라이드와 함께 뛰어난 차량임을 입증했다”며 “기아차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품질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아차는 신형 쏘울의 상품성을 대폭 끌어 올리는 데에 주력했다. 운행 성향을 분석해 트림별로 최적화된 배터리를 적용했고, 원격 시동 스마트키를 처음으로 전트림에 기본 탑재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첨단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며 “소형 SUV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쏘울EV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0㎞인 도심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 외 노블레스 트림에는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6㎞인 기본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는 장거리 운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후석 승객 알림과 공기청정 모드 및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 편의사양을 여럿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에 최적화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라며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세단 이어 전기차도…‘구독 서비스’ 구축

기아차는 쏘울EV 등 전기차 대중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 전용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EV 라인’을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이는 월 단위 요금 87만 원(부가세 포함)을 지불하고 니로 전기차 또는 쏘울 전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추가로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 상품을 마련했다. 이를 월 6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충전 부담을 낮췄다.

이번 전기차 구독 서비스는 기아플렉스 프리미엄의 성과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차는 작년 6월 ‘The K9’, ‘모하비’, ‘스팅어’ 등 고급 라인업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프리미엄’ 운영에 돌입한 바 있다. 누적 이용 고객은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플렉스 EV라인도 프리미엄 서비스처럼 모바일 앱 설치로 이용 가능하다. 앱을 통해 계약, 결제, 예약, 배송, 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기아플렉스 EV라인’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낸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손쉽게 기아자동차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아차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중장기 전략 ‘플랜 S(Plan S)’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hesco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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