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의 야외 정원이 지난주 서울시에서 주최한 ‘푸른도시 서울상’ 민간건축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원그룹은 17일 "사옥 지상층에 마련된 야외 정원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명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인 및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등 생활공간 속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정원을 조성한 우수 사례를 선발한다.

교원그룹은 지난 2018년 실외 주차장을 전면 개편해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힐링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야외 정원을 마련하고, 전면 개방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면서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봄에는 채송화, 여름이 오면 해바라기를 심는 등 계절 변화에 맞춰 꽃과 나무를 조성해 4계절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정원 중심에는 소나무로 구성된 다람쥐 서식 공간을 마련하고, 미니 산책로를 조성해 고층 빌딩 사이에서 작은 숲을 만날 수 있다.

정원 곳곳에 테이블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돼 앉아 쉬거나 삼삼오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야외 정원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시민 보행의 편익을 높이고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보행로와 예술 작품을 배치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본사 사옥은 교통량이 많고 사람 통행이 잦은 곳에 위치해 있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야외 정원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누구나 방문해 쉬어가고,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정원을 가꾼 노력이 지역주민과 주변 회사원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