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은 9일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Wells)의 렌탈 계정이 80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70만 계정)보다 14% 증가했다. 웰스는 "정수기, 비데 등 주요 제품과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의 수요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계정 확대에는 정수기와 비데 판매량이 주효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출시가 지연됐던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것도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교원 웰스 대표 위생가전인 정수기와 비데 판매량이 크게 늘며 계정 확대를 이끌었다. 정수기는 ‘웰스 tt UV+’, ‘웰스더원’ 등 위생 특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웰스 비데 역시 겨울 성수기 전인 3분기까지 고른 성장을 기록,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연 평균 4% 정도 성장하는 국내 비데 시장 성장률 대비 7배이상 큰 수치다.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도 판매량 증가와 함께 시장에 안착했다. 웰스는 올해 초 1년 단위 약정기간과 기기 대여료가 없는 공유렌탈 서비스를 론칭, 웰스팜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능성 채소 모종 정기 구독 방식으로 웰스팜 서비스를 전환했다. 또, 웰스팜 엔지니어가 직접 2개월 단위 모종 정기 배송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식물재배를 원하는 고객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한 먹거리, 홈가드닝 키워드가 부각된 가운데, 직접 채소를 기르며 기분전환 및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웰스팜 판매량이 늘었다. 웰스팜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누적 판매 약 2만 3000개를 넘어섰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가전 사용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소비자들의 취향과 성향에 부합하는 생활 맞춤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