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프로야구팀 SSG 랜더스 첫 승을 기념한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SSG 랜더스 구단주다.

사진 속에는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케이크와 함께 첫 승 축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정 부회장은 사진과 함께 “케이크 선물받음”이란 멘트를 남겼다. 사진을 게시한지 약 5시간 만에 약1만2310명의 이용자가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정 부회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4일 SSG랜더스는 팀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인 2021 KBO리그 개막전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 부회장은 경기 시작 약 두 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직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정 부회장은 SK와이번스 인수 후 SSG 랜더스 창단 과정에서 야구에 대한 애정을 여러번 드러냈다. 지난 2월 정 부회장은 음성 채팅 앱 ‘클럽하우스’를 통해 야구단 인수 배경, 구단명 후보군과 공개 계획, 팀 상징색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팬들 사이에서 ‘용진이형’으로 불린다. 앞서 ‘클럽하우스’를 통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한) NC를 벤치마킹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김택진 대표가 부러웠다”고 했다. NC팬들은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으로 부른다. 그러자 한 이용자가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정 부회장은 “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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