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불멸의 조커다. 배트맨의 가공할 무기와 공격력으로도 번번이 여유롭게 사지(死地)에서 살아나왔던 그를 다시 만나게 됐다.

영화는 지난해 400여만 명을 동원하고 막을 내렸지만 조커 역을 맡았던 히스 레저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재개봉하는 것. 수사적 표현이 아닌 그야말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스크린 속에서는 배트맨을, 스크린 밖에서는 관객을 짓눌렀던 그의 연기는 사망 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근 골든글로브상과 영국 아카데미를 잇따라 제패하고 있다.

배트맨 역의 크리스천 베일이 말했듯이, '배트맨의 영화'가 아닌 '조커의 영화'로 기억될 만한 작품이다.

■ 그밖의 신작


<가필드 - 마법의 샘물>, <말리와 나>,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오이시맨>, <하이스쿨 뮤지컬: 졸업반>, <핸드폰> 이상 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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