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DJ 선영(수애)은 딸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일을 그만두기로 한다. 완벽주의자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하는 선영.

하지만 마지막 방송은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고, 심지어 정체불명의 청취자 동수(유지태)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 방송하지 않으면 가족을 죽이겠다는 동수와 그것을 청취자에게 들키지 않아야 하는 선영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고, 프로그램은 악몽으로 변해 간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