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연인 정려원에게 장난
엄태웅은 영화에서 낙천적인 백수지만,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역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경(정려원)과 우연히 만나 죽음 앞에서도 새로운 삶을 그린다. 그는 영화 속 연인 정려원이 실제 누나 엄정화보다 미인이라고 말했다.
"정려원이 더 아름답죠. 누나(엄정화)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미인이지만, 나에게는 누나일 뿐…정려원은 영화 파트너이자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미인이에요."
엄태웅은 정려원 외에도 영화 속 파트너들에게 '결혼하자'고 농담을 자주 건넨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남자가 이렇게 예쁜 여배우들을 보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겠어요"라며 "하지만 항상 좋은 오빠로 남아요"라고 눙쳤다. 정려원 역시 "엄태웅이 여배우들과 친해요"라며 "왠지 거짓말이 아닐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태웅이 '현재 스코어'라는 전제하에 장난스러운 청혼을 한다는 것. 정려원은 "내가 마지막이라면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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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기자 jjst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