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하이디 클룸이 이혼 6개월 만에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클룸은 3일(현지시각)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Project Runway)' 관련 인터뷰에서 "새로운 사랑을 또 만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도 어린 아이처럼 결혼에 대한 꿈이 있고 결혼식 자체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슬프게도 이런 꿈이 다시 현실이 될 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룸은 지난 1월 7년 여의 결혼 생활 끝에 가수 씰과 이혼했다. 할리우드 대표 '닭살 부부'로 두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낳아 행복한 모습을 종종 보여준 터라 국내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클룸은 "난 현재 인생에도 만족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지키고 이들과 함께 걸어갈 미래를 생각하는데 집중할 거다"고 소신을 전했다.

프로 모델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위원인 클룸은 지원자들에게 조언도 건넸다. 그는 "이 세상에는 누군가와 헤어지는 것보다 더 마음 아픈 일이 많다"면서 "현재의 자신에게 늘 행복하다는 주문을 외워라"고 당부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