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양성과정 노동부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승인… 내달 7일까지 접수

'말 조련사' 양성 과정이 정부 지원의 날개를 달았다.

한국마사회의 말 조련사 양성과정은 지난 3일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계좌제 적합 훈련과정으로 승인 받았다. 말 산업 전문 직종 가운데 최초다. 이로써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구직자(신규실업자, 전직실업자)들은 19일부터 모집하는 제5기 말 조련사 양성 과정 교육비의 50%(200만원)를 지원받는다.

직업능력개발계좌제(내일배움카드제)란 구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제도다. 일정 요건에 따라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구직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자기 주도적으로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정부 인증과 함께 조련사 양성 과정을 새롭게 단장했다. 우선 기존 6개월 과정을 10개월 과정(총 1,560시간)으로 확대, 교육의 내실화를 꾀했다. 또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실업자를 우선 선발해 정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제주목장에서 오는 3월6일부터 12월22일까지 진행되는 2013년 한국마사회 말 조련사 과정은 1인 1실의 숙소가 제공되는 기숙형 집중 과정이다. 수강생들은 말의 생산에서 육성을 아우르는 전 과정을 배운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 양질의 교육은 물론 생산농가 실습과 해외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제5기 '말 조련사'과정의 교육생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인성 및 적성 그리고 체력검사, 3차 면접 등의 단계를 거친다. 서류접수는 만 18세에서 40세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월7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KRA목장 홈페이지에서 소정의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전산입력을 통해 할 수 있다. 세부 모집 사항은 KRA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kra.co.kr)나 KRA 목장 홈페이지(http://kra.farm.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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