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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공통의 욕망

연극 '야간여행'
"파멸의 길로 치달리는 도스토옙스키의 주인공들을 21세기형 캐릭터로 부활시켰다."

2001년, '올해의 최고 추리소설'로 선정돼 '말로상'을 수상한 얀 코스틴 바그너의 '야간여행'에 대한 문단의 평가다.

화제작 '야간여행'이 연극으로 부활해 서울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5월23일부터 6월22일까지 국내에서 초연된다.

연극은 살인을 한 주인공 마크 크라머의 고민, 즉 '정당성 있는 살인은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을 통해 인간 내면의 문제를 다룬다.

'야간여행'은 사건을 풀어나가거나 긴박감 속에서 범인을 추적하는 일반 추리극과는 달리 살인자의 심리를 줄곧 추적한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범인인 주인공의 입을 통해 모든 사건이 펼쳐진다. 주인공의 태도와 심리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 새 그의 살인에 동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관객들은 그의 내면을 함께 여행하며 무시무시한 살인자의 이야기가 아닌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공통분모의 욕구를 바라보게 된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는 누군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삶의 모습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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