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연예

[‘삐따기’의 영화보기]17.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외모 콤플렉스 극복 영화계 재능 발휘
  • 스티븐 스필버그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감독. 1946년 12월 18일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태생. 본명: 스티븐 알란 스필버그 (Steven Allan Spielberg).

두말할 여지 없이 20-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다. 할리우드 종사자 중 최고 갑부이기도 하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상업성 짙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공개하지만 비평가들의 호평이 늘 따라 다닌다.

외모 콤플렉스를 느꼈고 학교 수업에도 적응하지 못해 홀로 있는 시간에 영화 만들기에 몰두한 것이 창의적인 영상 매체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롱 비치 캘리포니아 대학 재학 중 영화 산업에 뛰어 들기 위해 중퇴한다.

고전 서부극 <왜곤 트레인>(1957)의 연출부 생활을 거쳐 2차 대전 자료 화면을 이용해 전쟁 영화 <전투 대대>(1961)를 발표한다.

TV용 영화 및 여러 소품을 연출한 뒤 <슈거랜드 익스프레스>(1974)에 이어 여름 해변가를 공격하는 식인 상어의 횡포를 다룬 <죠스>(1975)를 통해 천재 상업 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미지와의 조우>(1977) ,<레이더스>(1981) ,<이티>(1982) 등 지극히 상업적인 영화를 제작하는 한편 흑인 자매의 혹독한 수난사 <컬러 퍼플>(1985),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을 고발한 <쉰들러 리스트>(1993) 등 진중한 휴먼극을 동시에 선보여 관객 및 평단으로부터 모두 찬사를 얻어낸다. <쉰들러 리스트>(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등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2회 수상자로 등극된다.

여배우 에이미 어빙과 1989년 2월 2일 이혼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원)의 위자료를 지불해 당시 유명인사 최고 위자료로 기록된다. 스스로 볼품 없는 외모라는 자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중년 여성을 비롯해 여러 남성들로부터 끈질긴 스토킹을 당해 수차례 재판을 통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내는 곤욕을 치른다.

집단 생활을 하지 못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으며 복잡한 일에 몰두하면서 일 중독에 빠져 있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 판명받았다.

<원 데이 엣 어 타임>에 출연했던 발레리 베르티넬리와 한동안 염문을 뿌렸지만 마늘 요리에 집착한다는 이유가 빌미가 돼 결별한다. 이런 일화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필버그는 양념 중 마늘을 지극히 싫어한다.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을 비롯해 상어가 있다는 생각으로 바닷가에도 들어가지 않으며, 쥐^뱀 등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 로비 등 막힘이 없는 공간에서 비즈니스 회의를 하는 것도 막혀 있는 공간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 빛을 적절한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것은 <레이더스>(1981), <칼라 퍼플>(1985), <태양의 제국>(1987)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의 백미러 장면은 스토리아 주인공이 처한 심리를 표현하는 소도구로 즐겨 채택되고 있다. <대결투>(1971), <이티>(1982), <쥬라기 공원>(1993) ,<쉰들러 리스트>(1993), <에이 아이>(2001) 등에서 시도됐다.

<죠스>(1975)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첫 번째 1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수립했다.
  • 27세때 공개한 <죠스>. 여름 휴양지 피서객을 공격한다는 식인 상어의 횡포를 담아내 메가톤급 히트 를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대를 선언하게 된다.
데이비드 린을 비롯해 프레스톤 스터지스, 프랭크 카프라, 프랑소와 트뤼포, 잉그마르 베르히만, 구로자와 아키라, 스탠리 큐브릭, 하워드 혹스, 알프레드 히치콕, 존 포드 등을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선배 감독으로 꼽고 있다. 2001년 경제 전문지 ‘포브’는 스필버그의 재산을 21억 달러로 추정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주연의 <비바 라스 베가스>(1964)를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언급했다. 007 제임스 본드의 열혈 지지자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본드 걸은 ‘오너 블랙맨’이다.

난독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19년 07월 제2786호
  • 이전 보기 배경
    • 2019년 07월 제2786호
    • 2019년 07월 제2785호
    • 2019년 07월 제2784호
    • 2019년 06월 제2783호
    • 2019년 06월 제2782호
    • 2019년 06월 제2781호
    • 2019년 06월 제2780호
    • 2019년 05월 제2779호
    • 2019년 05월 제2778호
    • 2019년 05월 제2777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주간한국 유튜브 채널

서진의 여행 에세이

영월…맑은 물길 따라 절경에 ‘풍덩’ 영월…맑은 물길 따라 절경에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