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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UCC는 양보다 질을 고민할 때"
판도라TV 이용연 부사장



“UCC는 일시의 유행이 아닙니다. 과거 10년이 이메일과 검색의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UCC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동영상 UCC 전문 포털 판도라TV 이용연 부사장은 “국내 UCC의 역사는 짧지만 이미 산업이자, 개인 미디어가 됐다”고 단언한다.

이 부사장이 말하는 UCC의 힘은 바로 웹 2.0시대의 참여ㆍ개방ㆍ공유의 정신. “공급자가 주도하는 문화가 빛을 잃는 대신, 이용자 중심의 문화가 오래도록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04년 10월 e카드를 서비스하던 레떼컴 사내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판도라TV는 현재 하루 방문자 수가 5,000여 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 현재도 월 평균 30%에 가까운 트래픽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판도라TV의 경이적 성장에 대해 그는 “그만큼 많은 네티즌들이 기존 매체를 통해 소통하는 데 한계를 느꼈고, 새로운 통로를 모색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한다. 또 “국경이 없고, 여과 없이 개인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UCC는 세계화 정신을 구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미디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 사장에 따르면 미국의 유튜브 등 UCC 문화가 소외된 문화의 다양한 분출 통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반면, 아직 국내의 UCC 문화는 자기 표현에 소극적인 것이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가 ‘나를 표현하기’보다는 ‘은밀히 엿보기’의 측면이 많다 보니, 창작보단 모방과 남이 올린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 그치는 사례가 많다는 것.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이젠 UCC의 양적 증대보다 질적 증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UCC 제작환경의 개선을 개인 역량에만 맡기는 게 아니라 장비나 작가 등의 시스템 지원을 강화해나가며 발전을 함께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25 13:38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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