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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박수근 위작' 검찰 수사 막바지


2005년 미술계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온 이중섭ㆍ박수근 작품 위작 시비가 조만간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7부 김용정 검사는 "위작을 주장하는 측의 안목 감정이 거의 끝나 과학 감정과 성분분석을 남겨놓고 있다"고 말해 이르면 4월 말이나 5월쯤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05년 10월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중섭ㆍ박수근 그림에 대해"위작으로 의심된다"면서 "위작범을 검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검찰은 위작범을 밝혀내지 못했고 두 화가의 작품을 소장해온 김용수(69ㆍ한국고서연구회 명예회장) 씨가 위작 제작에 관여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검찰이 2,600여 점에 대한 그림 감정을 피고소인(김용수씨 측이 고소) 신분이었던 최명윤 감정가에게 의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씨는 2005년 당시 이중섭 그림들을 위작이라고 처음 주장한 인물이다.

김용수 씨는 "안목 결론이 뻔한 당사자에게 감정을 맡기는 것은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검사는 "김용수씨 측에게도 '진품'을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 씨 측에 9일부터 작품에 대한 사진을 찍도록 해 감정을 의뢰할 수 있게 했다.

김 씨 측은 "작품 사진만으로는 과학 감정, 성분 분석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면서 "작품이 3,000여 점이라고 하지만 박수근 작품 1,700여 점 중 드로잉, 에스키스(습작화), 판화가 대부분이며 유화는 단 6점 뿐이고 이중섭 작품 900여 점 역시 작품성 있는 50여 점 외엔 대부분 습작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입력시간 : 2007/04/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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