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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남성이 아들 출산… 윤리성 논란

영국서 30대 제왕절개로
자궁 제거 안해 임신가능
  • 남성으로 성전환한 미국인 토마스 비티(왼쪽)가 2008년 딸을 출산했다. 부인(오른쪽)이 자궁절제로 임신을 못하자 여성 생식기관을 그대로 지닌 비티가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자가 임신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성전환수술로 여성에서 남성이 된 30대의 출산 사연을 전하면서 이 남자는 성전환수술을 받을 때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남자는 성전환수술의 효과를 없애주는 여성 호르몬을 복용한 후 임신에 성공했으며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성전환자 지원단체인 보몬트 소타이어티의 한 관계자는 이 남자가 처음에 임신에 관해 여러가지를 문의한 지 6개월 후에 자신이 임신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남자 엄마'와 그 아이의 신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성전환 남성이 임신해 아이을 낳은 것은 2008년 미국의 토머스 비티와 작년 12월 이스라엘 유베이 토퍼의 사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영국에서는 성전환자의 임신과 출산이 윤리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생식윤리논평'의 조세핀 퀸타발은 "성전환자들의 출산 문제에 대해 적절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세인트메리대학의 트레버 스태머스 의학윤리 국장은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행복하고 바람직한 유년기를 가질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불임센터의 클리포드 리브래치는 "성전환자가 태어날 때 갖고 있던 장기를 통해 아이를 낳았다면 보통의 경우와 결코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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