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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미국은 게이의 땅"

성소수자 위한 축제에서
성조기 대신 무지개 깃발 들고 미국 국가 개사해 불러
"오! 자유의 땅, 동성애자를 위한 땅 위에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동성애자나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LGBT)를 위한 축제에서 미국 국가(The Star-Spangled Banner)를 개사해 불렀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가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Gay Pride) 사전 행사에서 성조기 대신 무지개 깃발을 들고 국가의 마지막 가사인 '용감한 백성의 땅'(the home of the brave)을 '동성애자를 위한 땅'(the home for the gay)으로 바꿔 불렀다.

게이 프라이드 행사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집회이자 축제로, 미국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부부에 대한 차별을 위헌으로 판단하고 프랑스에서 첫 동성 결혼식이 열리는 등 세계적으로 동성애자의 인권이 제고되는 상황이어서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가는 지난달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과 함께 "오늘 우리는 당당해졌다. 이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소수 집단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성소수자를 위한 사회 활동을 벌여온 그는 게시글에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는 의미의 해시태그 '#DomaStruckDown'도 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번 판결로 이른바 '게이 허니문'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N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특히 관광업체들은 이성애자 관광객들을 잃지 않고 동성애자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는 29일 성소수자를 위한 관광 웹사이트인 '아이 러브 뉴욕 LGBT'를 개설했다. 뉴욕주는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늘어나 소비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뉴욕은 성소수자 사회를 반겨온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라면서 "주말 여행이건, 뉴욕에서 결혼식을 계획하건 간에 모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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