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다채로운 신작들이 본격 관객 맞이에 나선다.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카플 주니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켐프 파워‧저스틴 톰슨),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감독 제임스 맨골드) 등 굵직한 외화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한국영화가 있다. ‘귀공자’(감독 박훈정)가 그 주인공이다.오는 6월21일 개봉하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U-20 월드컵 전부터 주축 전력들은 부상으로 빠졌다. 개최국은 대한민국과 지구 반대편 나라인 아르헨티나로 갑자기 변경됐다. 또한 월드컵 본선에서는 강호와의 대결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시달려야 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U-20 월드컵 역사상 2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꽃길보다는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음에도 모든 걸 극복하고 세계 4강이 돼서 돌아왔다.개최국 바뀌고 주축은 부상 아웃 월드컵 참가 전부터 고난의 연속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로 테니스는 4개(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의 ‘메이저 대회’가 있다. 이 대회들은 상금 규모와 랭킹 포인트 등에서 압도적이다. 그래서 한 번만 우승해도 나라의 영광으로 여기기도 한다.한 번의 우승도 힘든 메이저대회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 4위 카스페르 루드를 3-0(7
골프 경기에서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 가운데 하나는 기후 환경 조건이다.골프 코스는 온도, 습도, 고도, 바람 등 많은 기후 환경적 요소들로 인해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이들 기후 환경 요인들은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수의 인지능력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능력(Decision Making Power)이 매우 중요하다.공기의 밀도는 온도와 습도, 고도에 따라 변화하므로, 공의 비행 거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즉, 낮은 온도에서는 공기 밀도가 높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얄밉고 못났지만, 이처럼 귀여운 ‘빌런’이 있을까.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은 기본이고 끝없는 거짓말에 우유부단한 성격이지만 이 모든 약점을 덮어버릴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연기한 배우 김병철(50)이 ‘닥터 차정숙’을 자신의 새로운 인생작으로 탄생시켰다.김병철은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의 남편이자 대장항문외과 교수인 서인호 역을 맡아 바쁜 병원 생활 탓에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가족의 생일 같은 건 챙겨본 적도 없는 무심한 남편을 그렸다. 외견상 평화를 유지했던 가정은 결혼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이 신드롬급 인기 속 막을 내렸다. 20년차 전업주부 차정숙의 다이내믹한 인생 봉합기를 그린 ‘닥터 차정숙’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왔던 차정숙이 끝내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지난 6월4일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8.5%, 수도권 19.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주연을 맡은 배우 엄정화와 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 정철원(24‧두산 베어스), 이용찬(34‧NC 다이노스)의 음주파문이 야구계를 휩쓸었다.3명의 선수는 대회기간 중 일본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지난 7일 KBO는 두 차례 방문한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한차례 방문한 정철원, 이용찬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확정했다.이미 음주운전 뺑소니 경력이 있는 NC의 마무리 투수 이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유럽 축구 강호들 중에서도 고유 색채를 가진 나라들이 있다. ‘수비 축구’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현란한 ‘기술 축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페인이 대표적이다.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펼쳐진 두 나라의 맞대결은 수비 축구와 기술 축구 최고팀 간의 수준 높은 전술 대결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이처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특색이 확실하다보니 외국인 선수, 특히 아시아 선수들은 이들 국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할 수 없는 환경이다. 김민재(26·SSC 나폴리)와 이강인(22·RCD 마요르카)은 이 같은
미국에 ‘골프 너트 협회'(The Golf Nut Society)란 단체가 있다. 견과류를 의미하는 너트(nut)는 무언가에 광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선수가 아니면서 광적으로 골프 사랑에 빠진 골퍼들의 모임이다. 1986년 설립된 이 협회는 골프에 미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소정의 테스트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당연히 골프 중독증세가 중증 이상이어야 한다.자신의 골프 사랑, 골프 중독의 정도를 상세히 기록해 제출하면 협회에서 포인트를 부여한다. 주어진 포인트를 계산해 ‘오늘의 골프 너트’, ‘이 주일의 골퍼 너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전편에서 쌓은 마석도(마동석)의 이야기 위에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시리즈 최초로 두 명의 빌런을 내세워 신선한 변주를 꾀했다. 그중에서도 주성철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범죄도시3’만의 다크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책임진 주인공이다. 주성철을 연기한 배우 이준혁은 5월3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나 “‘범죄도시3’는 운명처럼 만난 작품”이라며 합류 당시를 떠올렸다.“살다보면 직업인으로서 힘든 순간이 있잖아요. OCN ‘다크홀’을 마지막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팬데믹 시기 1269만 관객 돌파의 성공 신화를 쓴 ‘범죄도시2’의 주역 마동석과 이상용 감독이 뭉친 ‘범죄도시3’가 지난달 31일 개봉해 또 다시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범죄도시3’은 개봉 당일 74만875명의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4216명으로 근래 보기 드문 성적을 보였다. 이는 ‘범죄도시2’의 오프닝 기록인 46만7483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여서 이후 흥행 기록에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팬데믹 이후 풍전등화 앞에 놓인 한국 영화계에 단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탁구 신동’ 신유빈(18)과 ‘귀화 선수’ 전지희(30)가 힘을 합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과 전지희 복식조는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양영자-현정화 조가 금메달을 따낸 뒤, 무려 36년 만에 한국 선수의 여자복식 결승전 무대를 열며 앞으로 열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전망도 밝혔다.신유빈,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고질적 무릎 부상 시달린 전지희 신유빈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9년,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이름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30). 손흥민의 프로 13시즌 커리어를 자세히 보면 언제나 우상향으로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부상 혹은 부진으로 한 두 시즌정도 하락세를 겪지만 손흥민은 언제나 성장했기에 아시아 역사상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다.그런 손흥민의 커리어에 처음으로 하락이 찾아온 게 이번 2022~2023시즌이다. 토트넘 훗스퍼도 14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를 겪게 됐다.커리어 첫 하락기를 겪은 손흥민이 과연 토트넘에 계속 있어야하는 이유가 있을까.득점왕
골프는 13세기 무렵 스코틀랜드에서 태동한 이래 만인의 사랑을 받으며 가장 중독성이 강한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골프 예찬론을 펼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골프 예찬의 귀착점은 결국 골프가 안고 있는 불가사의성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걸을 수 있고 빗자루질할 힘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데다 그 재미의 중독성은 어느 스포츠도 따라올 수 없다. 오죽했으면 ‘골프의 가장 큰 결점은 너무도 재미난다는 데 있다’는 말까지 나왔을까.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흘린 땀에 비례하지 않는 속성, 아침에 깨달았다가도 저녁이면 잊는 망각성,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선사하는 오피스 드라마는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단골 장르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의 주인공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연희(36)도 그 중심에 있다.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 역으로 분한 이연희는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연희는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에 출연하며 얻은 것과 20년차 배우로서 느끼는 소회 등에 대해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반복되는 일상 속, 쉼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배우 이나영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떠나는,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 5월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감독 이종필)의 언론 초청 시사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나영과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24일 공개된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고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그리고 황인범이 인터 밀란을 가게 될까.유럽리그들의 일정 종료 이후 열릴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은 가히 ‘역대급’ 대이동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김민재, 한국 스포츠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 세울까가장 핫한 선수는 단연 김민재다. 입단 첫해부터 SSC 나폴리를 33년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시킨 김민재는 우승 주역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전 유럽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그것도 일반클럽이 아닌 ‘메가’ 클럽들이 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하나의 프로스포츠 팀에 소속돼 오랜 기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선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부른다. 팀의 간판으로서 팬들의 마음을 온전히 얻은 선수라고 볼 수 있기에 매우 영광스러운 칭호다.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중에서도 데뷔부터 은퇴까지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는 이가 있는 반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커리어 후반부에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모두가 ‘원클럽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선수의 이적은 팬들에겐 언제나 충격을 불러왔다.메시도 갖지 못한 ‘원클럽맨’
구력 20~30년이 되었는데도 골프 스윙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괴기한 동작을 버리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나가는 동네 골프연습장의 경우만 해도 1~2층 24개 타석 중 최소한 10개 타석의 주인공들은 ‘이미 습관으로 굳어서’ 스윙을 스스로 고칠 수 없다는 사람들이다. 거의 매일 연습장에 나와 타성적인 스윙으로 기계적으로 열심히 공을 때려 내지만 스윙의 개선을 체험하는 경우는 극소수다.보기에 안타까워 몇 마디 조언하면 “몸이 굳어 뜻대로 안 되는 걸 어떡하겠어요. 그냥 운동 삼아 하는 거지요 뭐.”하고 흘려 넘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작품 공개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이 드러낸 자신감처럼 ‘택배기사’를 향한 국내외 반응은 뜨겁다. 5월17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택배기사’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집트, 홍콩, 필리핀, 브라질 등 65개 국가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한국과 만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