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렌트 읽기엘리자베스 영-브루엘 지음/ 서유경 옮김/ 산책자 펴냄/ 1만 5000원 '평...
숲길 산책도 한낮은 피해야 좋다. 구름지면 서늘하지만 해가 나면 한 여름의 더위가 무색하다. 여름 날씨인데 벌써 여름이 왔다고 ...
생물학적 죽음 이후에도 살아남은 작가들의 작품은 몇 가지 경향성을 보인다.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토옙스키, 발자크는 양으로 승...
● 문화는 정치다장 미셸 지앙 지음/ 목수정 옮김/ 동녘 펴냄/ 1만 4000원 MBC
소설가 요코 다와다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 3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요코 다와다는 독일어와 일본어로...
다 가버린 줄 알았던 봄은 빗줄기가 그치니 다시 곁에 다가서 있고, 햇살이 반짝 곱다 싶더니 다시 훅 하니 더운 기운이 느껴진다...
프랑스 비평가 앙트완 콩파뇽(Antoine Compagnon)이 한국을 찾았다.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 3회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한 그...
소설을 읽지 않는 독자라도 박경리의 작품은 알고 있을 터다. TV 드라마로 세 차례 만들어진 를 비롯해 그녀의 장단편 소설은...
● 신화, 광기 그리고 웃음슬라보예 지젝,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임규정 옮김/ 인간사랑 펴...
북쪽 사람들 굶주림이 심상치 않은 지가 오래이다. 산에 가면 이것 저것 무엇이든 먹거리가 있을 텐데, 산마저 헐벗어 민둥산이 되...
독일 작가 잉고 슐체(Ingo Schulze)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잉고 슐체는 구동독 ...
봄이 무르익은 양지 바른 풀밭에 푸른색 꽃잎을 가진 작은 꽃들이 가득하다. 꽃도 식물체도 작고 귀엽다. 바닥에 납작 퍼져 자라지...
● 더 소울 오브 디자인aA 디자인 뮤지엄 지음/ 이마고 펴냄/ 2만 5000원 고만고마한 카...
지난주 작가들과의 술자리에서 사람의 물리적 나이와 사회적 나이에 관해 말한 적이 있다. 예컨대 올 초 나란히 책을 낸 천운영...
지금 봄의 색깔은 지난주와는 또 다르다. 나무가지마다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어 먼 산을...
● 컴백홈 황시운 지음/ 창비 펴냄/ 1만 1000원
한쪽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책이 한쪽에서 ‘불온서적’으로 언급된다. 이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는 곳이 작금의 한국사...
한 편의 영화를 보거나 한 권의 책을 고를 때, 우리는 '내 안의 편견'을 발견한다. 배우나 작가, 감독의 이름값으로 작품을 보며 ...
다른 누군가의 세기 패트릭 스미스 지음/ 노시내 옮김/ 마티 펴냄/ 1만 5000원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이...
숲길을 걷노라니 도통 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고물고물 올라오는 온갖 들꽃들이 눈길을 잡고 마음을 잡는다. 원래 풀과 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