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열띤 기술 경쟁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New Era, New Cars)를 주제로 5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모터쇼는 격년 행사로 열려 왔지만 2022년 행사는 코로나19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업해 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25∼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다.삼성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분야로 나눠 부스를 구성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에 사용되는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메모리 부문은 오토향 LPDDR5X를 비롯해 그래픽 메모리 GDDR7, 오토S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9배 이상 늘어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가의 실적 전망을 초과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도 기록했다. 앞서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72조 6217억원, 영업이익 5조 2636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은 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이 차세대 반도체 선단 공정인 '2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칩' 경쟁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 자신이 앞선 기술을 내세워 내년에 양산할 계획인 2나노 칩의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TSMC와 인텔은 각자 2나노와 1.8나노급 반도체 생산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제조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내년 GAA 기반 '2나노' 양산 준비하는 삼성TSMC와 격차 벌어졌던 3나노 시절과 다를까지난 22일 IT 팁스터 갈록스(Ga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전세계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계가 인공지능(AI)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진일보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AI업계에 통용되는 기기와 기술 수준을 끊임없이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반도체 분야는 핵심 제품군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차세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경쟁판도를 흔드는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지금까지 AI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점유율 90%를 확보한 엔비디아가 독주하고, HBM을 공급하는 SK하이
치열해지는 기술경쟁의 중심에는 반도체와 배터리가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의 핵심 품목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양 분야 모두에서 선두에 속해 있다. 두 거인의 싸움으로 평지풍파가 일고 있다. 잘 자리잡고 있던 생태계는 크게 흔들리고 있고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고 나면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지정학적 싸움에서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온갖 술수가 난무하므로 판을 잘 읽고, 정확한 맥을 짚어야 하며, 균형을 잃어서는 안 된다. 사업자에게만 맡겨 놓아서는 안 되며 정부가 긴 호흡을 가지고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8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그는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 미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신사업 협력을 예고했다.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2위인 만큼 메타가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3분의 1 이상이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빌라가 월세 100만원 넘는 조건에 계약된 사례도 있었다.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가 치솟으면서 청년층의 결혼 기피와 저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를 금액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은 34.5%로 2022년(31.7%)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가구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회사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하여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Arm과 협력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디자인플랫폼 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경주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변화가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지급하는 막대한 보조금이 미국 기업을 위주로 논의되고 있고,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할 때보다 강도높은 규제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이 새로운 AI전용 반도체 공급 활로를 모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뛰어든 관련 제품 경쟁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할 조짐도 보인다. '71조'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연초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각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성과급 규모가 업황과 실적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한 LG전자는 최대 성과급을, 불황 늪에 빠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최악의 성과급을 받는다.삼성전자 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연봉의 50%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기아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통 큰’ 성과급을 받는다.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58조 9400억원, 영업이익 6조 5700억원의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조 2900억원, 영업이익은 36조 8100억원 감소, 각각 16%, 84%의 감소율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로만 보면, 매출 67조 7800억원, 영업이익 2조 82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00억원(0.6%), 3900억원(16%) 증가했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경쟁이 심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메모리 가격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새해부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중심으로 기기에 AI를 탑재해 외부 연결 없이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올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의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 등 부품 스펙도 더 첨단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 차세대 기술인 2나노미터 공정을 준비하면서 결전을 앞두고 있다.IT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일본과 미국에 대형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해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레거시(성숙) 반도체뿐만 아니라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등 첨단을 달리는 초미세공정도 포함돼 있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TSMC, 일본 1, 2공장 건립 순항선단공정 갖춘 제3공장도 추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D램 여러 개를 쌓아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월등히 높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HBM이 처음 등장한 것은 SK하이닉스와 미국의 AMD가 함께 제품을 냈던 2013년으로, 그로부터 10년 만인 올해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붐을 타고 필요성이 본격 대두됐다. AI가 다루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고부가가치 칩셋으로 HBM의 활용성이 부각된 것이다. 최근에는 HBM 공급에 그동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활용되던 턴키(패키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한국의 4대 대기업 그룹들의 사정은 어떨까. 최근 신용평가회사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보면, 삼성은 최악의 반도체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도 그동안 쌓아놓은 재력이 뒷받침하고 있어 ‘한국 대표’라는 위상에 흔들림이 없다.또 현대자동차그룹은 역대급 호실적을 맞아 더욱 몸집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SK그룹과 LG그룹은 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위기를 버텨낼 기초 체력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전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Exynos)’가 스마트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속속 저변을 넓히고 있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통신 등 기능을 복합 처리하는 칩셋으로, IT 기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과 경쟁을 위해 AP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았지만 전작 모델에서 큰 결함을 드러내 시장 점유율을 잃고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었다. 하지만 최근 차량용 AP 시장에서 고성능 칩셋 수요에 힘입어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반도체에 봄날은 올까.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에 반도체 업황이 최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보여 사실상 바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하반기에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실적이 개선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도 반도체 바닥론을 주장하면서 하반기 중 실적 개선을 호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2025년 2나노(㎚·1㎚=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 및 공정 확대 등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테일러 공장을 내년 가동하는 등 생산 인프라 확충과 파트너사와의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모바일 향 중심으로 2나노 공정(SF2)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 향 공정,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