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4‧10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8일 시작됐다.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혈전이 벌어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이조’(이재명·조국)세력 심판 기치를 내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개혁신당은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안전을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가락시장을 찾아 민생을 부각시켰다. 녹색정의당은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용산 해밀톤 호텔 골목을 찾아 정권 심판을 결의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서 창당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당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다. 그간 후보들이 길거리에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한 것과 다르게 마이크를 이용하거나 유세 차량 등에 올라 연설할 수 있다. 확성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에 한해 허용됐던 명함 배부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도 할 수 있다.

거리에는 선거 벽보가 붙고 집에는 선거공보물이 배송된다. TV·라디오·신문 등에선 선거 광고가 나온다. 지지 연설도 가능하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이 적시된 글을 올리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병용 기자 byah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