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주주가치 증진에 최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28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경영진과 주주들은 주주환원 정책과 회사의 미래 경영 방향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금 결정과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여러 안건을 설명했다. 주주들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회사의 신사업 전략과 인수합병(M&A) 계획,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 주주들은 지난해 11월 인수가 마무리된 슈퍼네이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는 슈퍼네이션 인수의 경우 2022년 50개 이상의 회사를 검토 후 결정한 M&A였고 인수 후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투자수익률(ROI) 등을 검토 후 추가 투자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100개 이상의 M&A 대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유게임즈는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된 1000억원 규모 M&A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게임 개발사와 정보통신(IT) 관련 회사의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투자 회수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회사 및 산업을 중점적으로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주총에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정부가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가운데 주주들은 회사 주가의 저평가 해소와 주주 환원정책, 회사와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더블유게임즈는 장기 주주환원 정책 로드맵을 검토 후 오는 4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주총는 더블유게임즈가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