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비치 써니스쿨'] 소통하는 법 배우고 자신감 찾고… 1년 총정리 '해비치 써니페스티벌' 개최

2010 해비치 써니페스티벌 중 북내초등학교 운임분교 학생들의 태권무 마지막 장면
현대차그룹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주관하는 '2010 해비치 써니페스티벌'이 12월 한 달간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열렸다.

해비치 써니페스티벌은 해비치의 사회공헌 예술프로젝트인 써니스쿨을 총정리하는 행사.

낙후된 지역의 초등학교 분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풍요로움을 전하기 위해 국악, 무용, 미술, 연극, 음악 중 1개 장르를 1년간 교육하는 예술교육 사업이다.

200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년째로 상하반기 학기 중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1년간 배운 내용을 총 정리하는 문화예술교육 발표회인 해비치 써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12월 7일 홍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강원ㆍ경기ㆍ충청도 권역 초등학교 분교 학생들의 발표회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21일에는 안동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전라도, 경상도 지역 학생들의 발표회를 열었다.

대전 판암지녁아동센터 아동들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연극
첫 번째 무대는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 '스물 세명의 이야기'가 큰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마차초등학교 연덕분교 여학생들은 아름다운 부채춤을, 남학생들은 절도있는 태권무를 선보였다.

캐롤송에 맞춰'산타클로스 취병분교 오셨네'를 타악기로 연주한 취병분교 전교생 9명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고, 속초초등학교 노천분교 학생들의 열정적인 스페인 전통 춤 무대가 진행됐다.

계속해서 속초초등학교 월운분교 학생들의 '해님 달님'인형극과 양동초등학교 고송분교 학생들의 타악기 앙상블 '별들의 여행'이 이어지고, 진천삼수초등학교 매산분교 학생들의 밤벨 연주로 청아한 음색의 '에델바이스'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무대는 전교생이 9명인 미원초등학교 장락분교의 탈춤, 사물놀이, 사자춤, 버나놀이로 구성된 연희콘서트형식의 공연이었다.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시작된 공연은 탈춤과 사물놀이와 사자춤에 해학을 담은 스토리로 객석을 떠들썩하게 했다.

전국 45개 분교 초등학생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여행인 해비치 써니스쿨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그 일환으로 2011년 해비치 써니스쿨 예술교육담당자와 초등학교 분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한화 예술더하기'수혜 어린이들 재능기부 펼쳐

한화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한화 예술더하기' 수혜자들의 재능을 다시 기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진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사업. 이렇게 기업의 후원으로 기량이 향상된 아동ㆍ청소년들이 연말을 맞이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에서 또 다른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문화예술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모두 45회에 걸쳐 아동 860명, 전국 48개의 한화 계열사 임직원 400여 명, 협력복지기관과 예술단체 담당자 250여 명, 총 1500여 명이 음악회, 전시회, 국악공연, 연극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문화를 통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상 관객은 약 1만 명으로 추산된다.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