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GB eUFS 3.1’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삼성전자가 3배 빨라진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를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기존 512GB eUFS 3.0 보다 약 3배 빠른 연속 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영화 1편을 약 4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SATA SSD를 탑재한 PC의 데이터 처리속도(540MB/s)보다 2배 이상, UHS-I 마이크로SD 카드 속도(90MB/s) 보다 10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는 512GB, 256GB, 128GB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된 ‘eUFS 3.1’ 제품 라인업으로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메모리 카드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은 eUFS 3.1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때 느꼈던 답답함을 말끔하게 해결했다”며 “올해 모바일 제조사들이 요구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