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제조 국내 1위2012년 사업별 1개 이상 세계 1등 제품 육성 목표

[지속성장가능 기업·50] LG전선
전선 제조 국내 1위
2012년 사업별 1개 이상 세계 1등 제품 육성 목표


▲ 기업 현황 및 위상

1962년 한국케이블주식회사로 출범한 LG전선(대표 구자열 부회장)은 기술력 및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전선 제조기업. 최근 LG그룹 계열분리 이후 전선 중심 일변도에서 탈피해 전자제품, 선박용 전선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및 수익의 고부가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선은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원 이상, 영업이익 1,150억원 이상 달성'을 실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현재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 수출 드라이브 정책, 기술 및 품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신사업 육성 등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시(無錫市)에 자동차용 전선 공장인 러진(樂金)전선 기공식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세계최대 항공, 우주 및 군수품 제조사인 미국 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사에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600만불어치 선박용 케이블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美 OFS(Optical Fiber Solution)사와 차세대 광섬유 제조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사용 및 광통신시스템 관련 신기술 공동연구에 관한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어 광통신분야 세계 3대 Major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 성장 전략

LG전선은 기존 핵심사업인 전력, 통신 및 부품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구조를 효율화하여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1일 ‘Vision 2012’ 선포식을 통해 2012년 각 사업별로 1개 이상의 세계 1등 제품을 육성하고 영업이익률을 세계 초우량 기업 수준인 10% 이상 달성키로 하고 오는 2012년까지 총 1조 5천억원 이상의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전선은 특히 신규사업 진출에 많은 경영자원을 투입할 계획인데 올초 전선 도체를 감싸는 절연체인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파운텍을 100% 투자하여 설립했고, 미래사업인 초전도케이블 및 2차 전지용 부품소재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사업으로 LCD용 스퍼트 방식의 FCCL(연성 회로기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사업에 참여키로 했고 광통신 초고속망 사업의 최종 단계인 FTTH(광 가입자망 : Fiber to the Home) 사업에 뛰어들어 올 연말까지 FTTH 표준 구축공법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LG전선은 이동통신의 발전 및 위성통신 서비스의 광대역화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고성장이 예측되는 무선통신용 초고주파부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최근 무선통신부품 전문업체인 ㈜코스페이스(KoSPACE), 2차 전지용소재 양산업체인 ㈜카보닉스와 각각 인수 계약을 체결, 첨단 부품ㆍ소재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CEO 경영철학

LG전선은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혁 실천의 해’로 설정,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선포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해 CEO 구자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PI(Process Innovation)활동을 통해 경영의 질을 높이고 조직원들의 업무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창의적 조직문화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부회장은 '혁신없는 기업은 미래도 없다! (No innovation, No future!)' 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원들에게 '다 함께 1인치씩 나아가자'며 혁신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있다. 구 부회장은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면서 LG전선이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10-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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