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강점은 성실, 학력보다 능력 중시"
[해외 취업] 우부가타 미쓰시비전기 정보네트워크 사장 <인터뷰> "한국인의 강점은 성실, 학력보다 능력 중시"
요즘 일본인들은 모든 것을 쉽게 쉽게 하려고 한다. 일본인의 10%정도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90%의 일본 사람들은 한국인보다 게으르다. 매사에 성실한 점이 한국인의 강점이다. 그리고 능숙한 일본어도 인도나 중국의 IT인력보다 두드러지는 강점이다 - 채용 시 무엇을 우선으로 보는가?
능력이다. 그 다음이 일본어다. 그리고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는가도 중요하다. 학벌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난 한국의 학벌에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 학벌은 입학 당시에 잠깐 공부를 잘 했다는 의미밖에 더 되겠나? 지속적인 자기 발전과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찾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 채용한 한국인들에 대한 대우는 어떤가? 인건비 절약 차원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해 쓰는 만큼, 임금이 완벽하게 똑같이 지급되지 않는다. 일본인들에 비해 10~15%정도 낮게 지급되고 있다. 첫 연봉이 평균 350~400만엔(약3,800~4,400만원) 정도다. 그렇지만 3년차 정도에 이르면 거의 비슷해진다. 또 기숙사 제공과 추가적인 휴가(5일) 실시로 이러한 갭들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 한국인을 얼마나 채용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3년 전부터 해마다 5~6명씩 뽑고 있다. 그러나 앞에 취업한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 대한 채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일본으로 취업하는 한국인들에게 한 마디 한국도 안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본은 정말 각박하다. 개인주의에다 ‘베어 치기’가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여전히 동嚥뮌프仄뮌繭遮?명성에 걸맞게 사람들이 착하다. 은혜를 입으면 잊지 않고 찾는다. 감동 받았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데 상당 부분 있다. 입력시간 : 2004-05-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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